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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상 나들이/100대 명산 정복하기

[청송 주왕산] 최단코스로 주봉 오르기

by 하남부부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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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은 크게 생각하고 오른 곳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겨울철만 아니고서는 푸릇푸릇한 날씨에 등산하기 정말 좋은 곳이다.

 

# 산행시간 : 약 4-5시간 소요

# 주봉까지 높이 : 해발 726m

# 소요비용 : 주차비 5,000원 + 입장료 3,500원(대전사 입장료)

# 등산코스 : 대전사 - 주봉(정상) - 후리메기삼거리 - 용연폭포 - 대전사

 

주왕산국립공원 상의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면된다.우리가 주차장에 들어간 시간은 8시쯤인데,

그때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단풍철이나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시기에는 7시만 되어도 차들이 많다고 하니

그 때 그 때마다 시간을 잘 맞춰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래지도에서 파란색으로 표기한 동선이 등산코스이다.

최단코스로 주봉만 찍고 내려오려면 주봉을 올라갔던대로 그대로 내려오면 된다.

그러면 아마 등산 시간은 3시간 내로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기왕 주왕산을 등산하는 것이라면 꼭! 폭포로 올라가거나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주봉-칼등고개-후리메기 삼거리-용추폭포-대전사

 

대전사를 거쳐가면서 입장료를 내는 것은 아까울지 모르지만,

내려오면서 본 풍경은 전혀 아깝지가 않았다. 등산을 하면서 협곡이나 폭포까지 볼 수 있던 곳은

아직까지 산행을 많이 한 것은 아니지만 처음이었기에 너무 좋은 등산이었다.

 

 

대전사 - 입장료 3,500원 (마당 지나가는 통행세)

 

대전사를 지나면 주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맞이한다.

 

주봉마루길 입구

 

 

주봉까지 직진코스는 약간의 오르막길과 함께 쭉 산행로로 잘 꾸며져있다.

올라가다가 보면, 잠깐 숨을 돌릴 수 있는 전망대 같은 공간도 있다.

그 공간에는 벤치도 놓여있고 간단한 설명도 쓰여있다.

그 곳에서 한숨 돌리고 간단히 싸온 요깃거리를 한 뒤에 주봉까지! 직진!

 

중간 전망대

 

드디어 도착한! 주봉!

정상임에도 생각보다 허무한 공간이었고, 여기가 정상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렇지만, 올라오는 길은 그래도 힘들었기에 정상 바위 옆에 기대어 있는 내가 있다.....!

 

  

 

그리고 다시 내려가는길에서 만난 곳!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공간이라서 언제 끝이 나나 하면서 내려갔었는데, 

후리메기 삼거리를 돌면서부터는 숲속 공간이나 나무와 물이 잘 어우러진 공간들이 참 많았다.

 

 

 

내려가면서 보니, 가족단위로 폭포만 구경오는 사람들도 많았고

어른들도 올라오시기에는 무리한 코스는 아니라서 구경오시는 분들이 많았다.

청송에서는 달기약수로 만든 백숙도 있으니,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찾아오기에는 좋은 곳인 것 같다.

 

그리고 이때, 숙소에서 나오는 길에 들렀던 사과농장의 창고가 있었는데

그냥 집에서 먹을 것이라고 흠난 사과를 만원어치 샀었다.

그 때의 사과가 지금도 역대급으로 맛있는 사과였다....!

추후에 시켜먹어봤지만, 그 때의 맛이 나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다.

 

등산코스에서 어쩌다보니 결론이 사과로 났지만

추운 겨울철 등산만 아니라면 주왕산은 국립공원이라는 말이 아쉽지 않게

좋은 공간이었다.

 

지난 주 한창 날씨가 추워질 때, 등산을 하기 위해서 가까운 산으로 향했지만 너무 추워서 다시 내려왔다.....
산행을 포기하고 내려온 것은 처음인데,
겨울철 산행은 정말 단단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는 추운 날씨에 등산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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