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숙소 추천] 아늑한 욕조가 있는 에어비앤비 '목수의 방'

여행지를 잡을 때 홍천을 생각하고 여행지를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보통 호텔, 펜션, 리조트보다는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선택하는 편이다.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여태 숙소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할 수 있는 숙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아늑한 욕조"

사실상 아늑하다기보다 엄청나게 크다...!

두 명은 물론 성인 세 명이 들어가도 충분한 공간이 나오는 욕조였다.

 

이 숙소를 선택하게된 결정적인 계기도 이 욕조였다.

 

위치는 홍천에서 춘천과 가까운 곳이 위치한 구만리에 있는 곳이다.

'목수의 방' 위치

 

타이틀은 '지용한옥학교'라고 있고 총 2채의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단독으로 있어 마주칠 일이 거의 없었다.

시골 동네라서 밖에는 벌레가 꽤나 있는 친환경적인 곳이었고,

밤에 나가면 꽤나 무서웠다...!

살짝 별보러 나갔다가 사마귀에 놀라서 뛰어다닌 건 안 비밀 :)

 

폐교를 활용하고 있었고 그래서인지 큰 나무들이 웅장하게 자라 있었다.

옛 건물의 앞 공간에는 메밀꽃이 심겨 있었다.

시골 동네만의 매력이 참 좋다.

 

학교를 끼고 뒤로 들어가면 숙소가 나온다.

우리의 건물은 하얀 건물!

스마트 도어록이라 이른 체크인이 안된다고 하셨다.

4시 체크인! 12시 체크아웃! 나쁘지 않은 시간이다.

 

 

숙소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창호지로 된 중문과

작게 피크닉을 할 수 있는 피크닉 가방, 실외화, 행거가 비치되어 있었고

중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고 아늑한 공간이 맞이했다.

 

다도를 할 수 있는 공간, 쑥 차

 

테이블에는 찻잎으로 우려낼 수 있는 쑥차가 준비되어 있었고,

테이블의 의자는 학생 때 앉았던 학교 책상 의자가 있었다 :)

옛 추억이 샘솟는달까?

 

주방도 깔끔하고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도구들은 모두 있었다.

숙소는 'zero waste'를 추구하는 공간이라

수세미도 천연 수세미에 고체 세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익숙한 질감은 아니지만, 점차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닐까 싶었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분리가 되어 있었고 그 앞에는

수건과 고체 치약, 그리고 다이슨 에어랩이 있었다.

에어랩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어서 굳이 필요한 제품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써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조만간 에어랩 후기가 올라갈 수 있다..... ^^

 

 

숙소의 어메니티?는 모두 Aesop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고,

샤워기는 총 2대였다. 그렇지만 2대를 모두 사용하면 수압은 조금 줄어든다 ;;

 

대망의 욕조...!!!!

배스 솔트를 챙겨갔지만 배스 솔트가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인센스도 센스 있게 꽂혀있었다.

 

곳곳에 식물에 물을 주지 말아 달라, 블라인드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다라며

안내 문구가 붙어 있는 것이 센스 있었다.

 

침대의 침구는 면 재질이라 조금 불편했지만,

빔프로젝트로 넷플릭스도 볼 수 있었고

제네바 스피커로 음악도 들을 수 있었다.

 

반신욕을 좋아한다면

이 숙소를 꼭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이 숙소에 묵는다면 바로 앞에 있는 밥집 찾아 구만리에서 식사를 하면 좋을 것 같다.

네이버 후기가 무려 4.8 이었고 기대를 품고 방문했지만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임시휴업 중이었다....ㅠㅠ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가볼 테다...!!

 

마지막으로 에어비앤비 링크는 아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의 즐거웠던 2번째 결혼기념일 여행지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

 

우리만의 욕조가 있는 아늑한 집 '목수의 방' - Bukbang-myeon, Hongcheon의 전원주택에서 살아보기, 강원도, 한국 - 에어비앤비 (airbnb.co.kr

우리만의 욕조가 있는 아늑한 집 '목수의 방' - Bukbang-myeon, Hongcheon의 전원주택에서 살아보기,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