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취미 중에 하나는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거나
새로운 주종을 접하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맛있는 술과 먹는 '페어링'을 참 좋아한다.
많은 술을 먹어봤다고 자부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술을 먹어보고 먹던 것만 먹지 않는 것은 확실하다.
술을 접하기 시작한 나이부터 내가 먹어본 술 중에 맛있었던 것들을 추천해보려고 한다.
우선 술을 인터넷으로 시킬 수 있는 것은 '전통주'로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 앞에 이야기하는 것들은 인터넷으로 주문이 가능한 제품이다.
뒤에 나오는 맥주 제품은 인터넷으로 주문으로 불가하니 근처에 방문하게 되었을 때
브루어리에 방문하여 접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브루어리에 따라 투어도 있으니 미리 예약해보고 가는 것도 추천 :)
1. 오메기 맑은 술
처음 접했던 방법은 선물 받아서 처음 마셔보고 맛에 깜짝 놀라 그 자리에서 한 병을 다 비웠고,
나도 가끔 누군가에게 선물할 일이 있으면 주문하여 선물하기도 한다.
제주 표선면에 위치한 성읍 민속마을 내에 있는 주조장이며,
2019년 한국/칠레 정상회담 만찬주로 지정이 되기도 했다.
제주에 많은 오메기술을 판매하지만 이 오메기술만큼 진하고 부드럽지만 깔끔하면서 향긋한 전통주는 먹어보지 못했다.
'오메기술이란'
익반죽 한 차조 가루 반죽으로 도넛 모양을 만들어 물에 삶아 떡(오메기)처럼 만들고,
누룩과 함께 발효시켜 술로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한다.
차조 가루 때문에 약간의 노란빛이 도나보다.
아래 사이트에서 주문이 가능하며,
금액은 1병당 30,000원이다. 가격은 좀 있는 편이라 선물용으로도 괜찮다.
https://www.jejugosorisul.com/index.php
2. 풍정사계 - 춘.하.추.동
처음 접했던 것은 정선에 있는 식당에서 페어링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때 그 맛에 반해서 식당의 냉장고에 있는 술을 찍어왔다 :)
그때 먹었던 것은 '춘'이었다.
날씨로 빗대어 표현된 것처럼 정말 봄에 걸맞은 전통주였다.
약간의 상큼함과 단맛이 잘 어우러져서 식사와 함께 먹기에도 좋은 술이었다.
대신 구매하기가 힘들다...!
이게 최대의 단점인 것 같다.
원래는 매 월 첫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풍정사계의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었는데
이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 날짜도 조금 더 많아진 것 같다.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구매할 수 있는 것 같다.
미리 알림을 걸어놓으면 판매 전날에 알람으로 소식이 전달되니 알람을 걸어 놓는 것도 방법이다.
가끔 명절 전에 수량이 조금 많이 풀려서 그럴 때 사놓는 편이다 :)
금액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병 당 평균 3-4만 원 정도이다.
https://smartstore.naver.com/pungjeong4season/best?cp=1
3. 해창막걸리
처음 접했을 때는 이렇게 '핫'하지 않았는데 요즘 정말 핫한 제품 중에 하나다.
금액은 막걸리 치고 꽤나 비싸지만 그만한 가격을 한다.
사실 내가 양조장에서 직접 구매했을 때랑 요즘 마트에서 판매하는 금액이 차이가 꽤 나서 마트에서는 구매하지 않는다.
다음 해남에 가게 되면 다시 양조장에 방문해서 먹어야지 하고 아껴둔다.
아스파탐이 들어가지 않은 진한 막걸리이므로
기존에 먹던 톡톡 쏘는 막걸리와는 달라서 한 번쯤은 접해보길 추천한다.
해창 양조장에 방문했던 포스팅은 ↓↓↓↓↓↓↓
2020.11.16 - [다른 세상 나들이/여행지에서 할 것 추천 🤩] - [해남여행 가볼만한곳] 해창주조장
다음은 국내 브루어리에서 나오는 맥주를 추천해보려고 한다.
요즘 국내에 브루어리도 많이 생기는 추세로 보인다.
여행할 때 근처의 브루어리가 있다면 꼭 가보는 사람으로서 인생 맥주라고 느꼈던 2군데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4. 가나다라브루어리
문경에 위치해 있으며 '오미자에일'이 대표 메뉴라고 생각한다.
IPA나 흑맥주 등 다양한 맥주가 있어서 하나씩 먹어보는 것도 좋다.
우선 먹을 만큼만 사고 다음날 가서 종류별로 샀다는...^^
5. 크래프트루트
속초에 위치해 있으며, 동명항이나 아바이가 내 입맛에 맞았다.
속초에 있는 지역 이름을 쓴 것도 특색이 있고, 맥주도 내가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맛있었다.
속초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익선동/수원에 TAP HOUSE가 있어서 수도권에서도 크래프트루트를 접할 수 있다.
나름대로 내가 먹어본 국내 주종 중에서 선별했다.
이걸 보는 분들에게도 좋은 술과 함께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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