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종목들이 주춤하다가 최근 다시 움직이고 있다.
5G 시대에 장비주들을 주목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통신사들이다.
발주를 내는 주체이자 실제로 5G 서비스를 운영하고
확대할 수 있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5G보단 우리나라 대표 통신주들의 전망을
알아보자.
[통신주 전체 전망]
1. 업종의 전망이 밝다.
올해 2분기에도 나름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지만 2020년 3분기부터는 통신 및 연결 부문에서 모두
전년동기비 및 전분기비 영업이익 증가 전환되었고 10월 국감을 맞이하여 규제 상황도
양호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요금 인하 압력 완화에 이어 망패권이 강화되는 양상이며 유통 규제가 강화되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배당 시즌을 맞이하여 높은 기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고
장기 주당 배당금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 투자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 주가 상승 폭이 미미해 가격 메리트가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외에도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채의 구체화,
5G 관련주 순환매 지속, 마지막으로 통신주가 오를 타이밍
5G 진화과정에서 정부의 규제 환경 양호 등 통신주의 흐름 개선이 좋아질 이유는 많다.
2. 영업이익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3분기엔 통신 3사가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동기비뿐만
아니라 전분기비 영업이익이 3사 모두 증가세로 전환하고 통신 부문만 놓고 봐도 영업이익
이 YoY/QoQ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나를 포함해서 아직까지도 통신사 실적 개선에 대한 투자가들의 신뢰는 그리 높지 않다.
마케팅 비용/감가상각비 증가 요인이 많고 서비스 매출액 증가 추세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2분기에 전년동기비 연결 및 통신부문 영업이익이 증가 전환한데 이어
3분기엔 통신 3사 연결 영업이익 합계가 전분기비 4% 증가하고 전년동기비 27% 증가되었다.
통신 부분 영업이익도 전분기비 5% 증가, 전년동기비 28% 증가되었다.
3분기를 기점으로 장기 이익 성장 국면으로의 진입이 본격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3. 분리공시제 도입 임박, 단통법 폐지 가능성 높음
단통법이 사라진다고 해도 선택 약정 요금할인제도, 공시제도 및 과징금 부여 등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과거 많은 투자가들이 지원금 상한액을 폐지하면 통신사 마케팅 비용이 늘 거라고 예상했지만
마케팅 비용에는 전혀 부담을 주지 않았다.
통신업체들에게 파급력이 큰 부분은 단말기 완전 자급제 추진이다.
이는 전국 휴대폰 유통 상인들의 반발이 클 것이라는 예상과 삼성전자등의 제조업체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결국 단말기 가격 하락을 불러일으키면서
통신업체들의 힘이 커질 수 있게 된다.
단말기 유통 구조의 개편이 단말기 가격을 포함한 통신 요금에 예민한 한국에서는 지속적인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적어도 이런 이슈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고 결코 통신업계에
마이너스 요소는 아니다.
(오픈마켓 활성화 → 장려금 증가로 폰 가격의 하락 → 마케팅 비용 축소 및 효율성 향상)
선순환 기대해본다.
4. 디지털 뉴딜정책의 구체화에 통신은 핵심이다.
한국판 뉴딜정책이 실행되고 나서 디지털이 한축을 맡았다.
와이파이를 구축하거나 AI 진단체계를 갖추고 SOC 인프라 관리시스템을 디지털화하고 스마트 산단
등을 구축하는 것 들은 모두 5G와 AI를 융합해야 하는 것이고
이는 우리나라 업체들 중에 통신업체 3사가 가장 잘하는 일이다.
물론 미래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데이터센터/인공지능과 연계되어 4차 산업을 진흥하는
연결고리에서 핵심산업으로 부각될 가능성은 아주 높다.
통신주가 디지털 뉴딜의 수혜를 받으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미 네트워크 장비주를 중심으로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머지않아 통신주로의 매수세
확산이 기대된다. 5G 성공 기대감으로 2018년 가을에 나타났던 5G 관련주들의 전체적인
강세 흐름이 2020년 ~ 2021년 초까지 디지털 뉴딜 기대감으로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5G SA 네트워크부터는 사실상 휴대폰을 위한 네트워크라고 보기는 어렵다.
모든 사물을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초연결이 가능하고 혁신적인 응답속도를
자랑하는 초저지연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휴대폰만을 지원하기엔 아까운 네트워크이며 IoT를 적용하기에 최적화된
네트워크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자율 차/스마트 팩토리/스마트시티에 적용이 가능하고
서비스 측면에서는 인공지능/빅데이터와 연결되는 네트워크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앞으로 산업 전반에 일어날 혁신에 5G는 기본 기술로 적용될 것이고
그에 필요한 인프라 및 설루션을 통신업체들이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각보다 기초기술에 근접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통신 3사는 미래산업을 선점할
기회각 쥐고 있다.
5. 5G 순환매의 마지막 퍼즐. 통신주
2018년 5~11월 통신주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여주었다. 단기 수익률로는 꽤 높은 수익률
이었고 당시 KOSPI 수익률을 압도하였다.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이유는 5G 상용화 임박을
로 장기 매출 성장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었다.
특히 5G 장비주들이 5G 상용화 기대감으로 가파른 주가 상승을 기록하자 이후 통신주가 동
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신주도 LTE 도입 당시처럼 5G 가입자 증가로 높은 이익 성
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이후부터 통신주들이 급락세로 돌아서며 상승분을 다 반납했는데 주가
하락의 원인은 5G에 대한 실망 때문이었다. 90만 명에 육박했던 월 5G 순증 가입자수가 20
만 명대로 급감하자 주가도 급락 전환하였다. 5G 보급률 둔화가 실적 우려를 야기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올해 6월 말부터 국내 5G 네트워크 장비주들이 재차 급등세를 시현 중이다.
트래픽 추세를 감안할 때 전 세계적으로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5G 투자 증가는 5G 장비주뿐만 아니라 국내 통신 3사 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결국엔 5G 투자의 수혜를 국내 통신 3사가 받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6.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5G를 기대한다
이젠 서서히 글로벌 투자가들의 5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
요가 있다. 중국에 이어 일본과 미국이 5G 투자에 나서고 가입자를 모집하면서 전 세계 저그
로 5G 서비스가 통신업에 미칠 영향에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3월 이후 5G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5G 가입자 순증이 월 2,500만 명 이상으로
확대되었고, 중국 통신 3사 5G 요금제 가입자 수가 1억 3,000만 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일
본은 7월 NTT Docomo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5G 투자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며 라쿠텐의
이동전화 시장 진입이 하반기 통신 4개 사간 5G 가입자 유치 경쟁을 이끌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선발사업자인 버라이즌의 3.5 GHz 주파수 대역 확보 이후 본격적인 투자
집행 및 가입자 유치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아마도 아이폰 5G가 출시
되는 10월부터는 5G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T-Mobile이 스프린트와 합병 이후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을 통해
하반기 CAPEX 규모를 65억 달러로 밝히면서 상반기 40억 달러 대비 1.5배 증가하고
특히 올해 4분기 CAPEX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하여 관심을 끈다.
미국에서도 이제 사업자 간 5G 우량 가입자 유치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글로벌 5G 관련주들이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5G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는 국
내 통신주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들의 관심 증가가 예상된다. 올 겨울부터 외국인 투자가들의
수급 개선을 기대해볼 만하겠다.
그렇다면 통신주들 중에서 주목해야 할 업체는 무엇인가
다양한 증권사의 많은 애널리스트들이지만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바로 'SKT' 다.
다양하고 많은 이유가 있지만 몇 가지만 꼽자면 다음과 같다.
1) LG U+가 실적 측면에서 올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지만 화웨이 장비 제재 우려로 외국인 수급이 여전히 좋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SKT는 단기 수급 개선이 예상되는 데다가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더불어 다양한 재료를 보유하고 있다.
2) SKT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자회사 IPO
까지 본격화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호재가 많다.
여기에 약점이었던 실적도 뚜렷한 개선 추세이다.
3분기 이후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나타날 것임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계단식 주가
상승세가 향후 2년간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서 다양한 M&A를 통해서 해외 업체들을 인수하고 있고
통신업에서 벗어나서 AI기업,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변모하려는 움직임을
그룹 사차원에서 보여주고 있다.
3) 최근 임원 인사를 통해서 박정호 SKT 대표이사가 SK하이닉스 부회장을 겸직하게 한 것도
부문 간 협업을 통해서 글로벌 먹거리를 발굴하려는 그룹 차원의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노력은 통신 3사 중에서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성장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다.
4) 3Q 이후 국내 통신사들이 본격적인 이익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SKT의 통신부문 이익 턴어라운드가 가장 큰 시장의 화두가 될
전망이고 향후 수급도 좋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은 기관 매도세로 자사주 매입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양상이지만
아마도 4분기 실적 시즌이 임박해오면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매물이 상당 부분 해소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가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한 매수세 유
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쟁사 대비 SKT 재료가 압도적으로 더 많고 수급상 강점도 있어 투자 유망하다.
굳이 뽑자면 LG유플러스가 2순위, KT가 3순위이지만
SKT를 제외하면 매력적인 종목으로 보이진 않는다.
※ 이 포스팅은 하나 투자증권 김홍식 '통신주 리레이팅', 신한금융투자 박형우 애널리스트의 보고서 및 의견을 참고했다.
또한, 본 의견은 정보제공이 목적이며 투자는 본인 책임하에 판단하고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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