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엔에프의 전망은?(테슬라-LG화학 계약공시)

 

얼마 전에 포스팅한 2차 전지 시장 전망에 대한 글의 조회수가 점점 늘어나더니

기어이 오늘 엘엔에프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시장 참여자들의 눈치? 전망? 촉은 정말 무서울 정도로 똑똑하다.

나도 내가 포스팅하는 글들의 조회수와 트렌드를 쫒아서 작은 데이터이지만

활용할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2차전지 시장에 대한 전망과 각 회사들의 구체적인 상황은 아래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smj-ss.tistory.com/36

배터리(2차전지)의 재도약은 이제 시작_1부 (일진머티리얼즈, 엘엔에프 두산솔루스, 천보, 동화기

smj-ss.tistory.com/37

배터리(2차전지)의 재도약은 이제 시작_2부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본론으로 돌아가서

 

오늘 2차전지 시장을 이끈 종목은 단연 엘엔에프였다.

별다른 뉴스없이 순환매로 이끈 것이 아니라 꽤 구체적인 재료를 통한 상승이었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의 떠윽상

 

뉴스는 엘엔에프-LGES(에너지솔류션)의 테슬라 공급계약 공시 건이다.

 

 

 

 

구체적으로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 및 계약상대방의 자회사와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조4547억1031만원이며 이는 2019년 매출 대비 464.37%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어제 기준으로 엘엔에프의 시가총액이 이번 계약금액과 얼추 비슷하다. 엄청난 계약규모다.)

 

계약기간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엘앤에프 양극재가 탑재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전량 테슬라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LG에너지 설루션은 엘앤에프의 양극재로 만든 배터리를 전량 테슬라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 설루션은 엘앤에프와 중국 업체에서 공급받은 양극재로 만든 배터리를 테슬라에 공급했는데 이번 계약으로 내년부터는 엘앤에프 양극재로 전량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엘앤에프의 매출은 내년 중반 이후부터 수백억 원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가 최근 발표한 신규 NCMA 증설 물량은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앤드 제품으로 원통형 전지에 탑재될 예정이다. 전기차 제조사 중 하이니켈 원통형 전지를 사용하는 업체는 테슬라가 유일하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엘앤에프의 양극재가 테슬라에 공급될 것으로 추정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테슬라 모델 Y에 배터리를 공급키로 하면서 테슬라의 메인 배터리 공급사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공급해야 하는 배터리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소재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 또한 향후 테슬라발 공급 물량 확대에 따라 양극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엘앤에프는 최근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2차전지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제4공장 건립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아마 이번 계약을 물밑에서 작업하면서 이와 같은 투자를 동시에 진행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눈치가 빨랐던 사람들은 엘엔에프의 증설을 보고 대규모 투자를 알았다고도 하니

세상에 눈치빠르고 투자 감각이 좋은 사람들은 참 많다.

 

 

엘앤에프는 2023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해 2만 6372㎡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립해 연간 양극재 생산규모를 총 8만 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2차전지의 연말-연초 랠리를 이어가는 원동력이 하나 더 생겼다.

이번 계약공시를 통해서 우리나라 2차 전지 회사들의 전망은 한층 밝아졌고

비단 LGES 뿐만아니라 기타 2차 전지 업체들과 소재/장비 업체들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나는 지난 글에서 언급했듯이 내년 상반기까지 우리나라 2차 전지 장비/소재 업체들은

비중 유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