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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전망 (테슬라는 애플이 될것인가? 싸이월드가 될 것인가? - 유럽/중국 시장을 전망하며)

by 하남부부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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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제목을 다소 자극적으로 뽑았다.

어그로의 목적도 있지만 난 지금 테슬라가 일대의 기로에 서있다고 생각한다.

 

혁신적인 자동차제조업으로써 자동차라는 상품을 재정의 하고 있는 테슬라는

이제 전통자동차 업체들의 시가총액을 훌쩍 뛰어넘고있다.

 

 

비정상이라면 비정상이겠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사람들이 높은 벨류를 부여한다는 건

내심 기대하는 목표치가 높다는 의미다.

 

 

그래서 오늘은 국내 주식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선호도 1위

압도적이 매수종목 '테슬라'의 전망을 얘기해본다.

 

 

 

1. 중국시장에서의 테슬라 위치 부각 (생산, 판매 모두 거점기지 역할)

어울리는듯 안어울리는듯

중국정부, 테슬라에 대핚 적극 지원중

테슬라의 중국공장 지분율을 100% 보유하도록 허용, 인프라 구축, Financing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등

외국기업에게는 이례적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2021년 말까지 중국생산모델에 대해 부품 조달 현지화를 약속하며

대응했다.

 

미중 갈등은 바이든 당선에도 유효한 문제거리 이지만 중국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써 테슬라가 2030년 2천만대 판매 달 성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될 시장이다.

동시에 중국은 자율주행기술 허용에 대해서도 매우 적극적으로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판매시장으로서도

중요성을 부각받고 있다.

 

배터리데이에서 발표한 긴 수명이 요구되는 모델에는

CATL 등 중국 Value Chain 적극 채용 할 것으로 예상한다.

테슬라는 Cobalt Free 양극재를 발표하고, 양극재를 LFP와 니켈+망갂, 하이니켈계를 구분하여,

모델 용도에 따라 따르게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LFP는 긴 수명이 요구되는 어플리케이션(Robo-taxi)에, 니켈 망갂은 긴 주행거리가 요구되는

어플리케이션(승용차)에, 하이니켈은 세미트럭, 사이버트럭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보면 최근 lges-엘앤에프와 공급계약을 맺은 것이 결코 한 번의 투자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2. 테슬라, 전기차 기회의 땅 유럽을 노리고 있다.

 

19년 2월부터 테슬라 모델 3가 유럽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불과 8개월만에 판매량이 6만대를 넘어섰고 9월에는 내연기관을 통틀어 가장 잘 팔린 모델 11번째로 랭크되었다.

유럽 프리미엄 중형 자동차 시장 내 점유율은 9월 기준 28% 수준까지 올라왔다.

같은 기간 동급 내연기관인 아우디 A4/A5 판매는 눈에 띄게 줄었다. 모델 3가 조금 더 비싸지만

브랜드 파워, 환경에 대한 관심, 연료비 절감 효과 등으로 충분히 강한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테슬

라가 유럽 안방을 실질적으로 위협하기 시작한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같은 기간 경쟁 전기차 판매량도 늘었다는 것이다. 이는 테슬라에 대응하기 위해 아

우디 이트론 등 신규 전기차 모델이 출시되었고 기존의 잘 팔리던 모델들도 스펙이 개선되었기 때

문이다. 테슬라로 인해 전기차 시장의 진화가 빨라지고 있다.

 

승자 독식의 배터리: 전체 전기차 서플라이 체인 중 과점도가 가장 높고 더 높아지는 부품이 배터리

다. Top 4 시장 점유율이 15년 50%에서 19년 3분기 75%까지 올라왔다.

후발 업체가 선발 업체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과점적 시장 구조는 마진 확대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추가 수주 모멘텀 기대, Top Picks LG화학/삼성SDI: 최근 폭스바겐, BMW 등의 전기차 목표가 상향

조정되면서 선발 배터리 업체들의 추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다른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략도 강화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와 선발 배터리 업체간 JV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수혜가 향후 수년간 본격화될 전망이다.

 

 

3. 강해지는 원가 경쟁력

 

보다 유의미한 것은 이 과정에서 테슬라의 원가 경쟁력이 더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기존 내연기관 업체 대비 초기 고정비 부담이 상당히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기차 플랫

폼 개발에 수조원의 개발비가 투입되었을 것이고 투자비 측면에서도 처음부터 모든 공장을 지어야

했을 뿐 아니라 초창기 과도하게 자동화 투자를 했기 때문에 부담이 컸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델 3 기준으로 연간 판매량이 30만대에 가까워지면서 3분기 실적부터 흑자

를 시현하기 시작했다. 20년부터 가동중인 중국 공장과 모델 Y는 이러한 원가 경쟁력을 더 강화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공장은 단위당 투자비가 기존 공장 대비35% 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인건비는 1/10 수준(업계 추정)으로 추정된다. 모델 Y는 모델 3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

추가 개발비 부담이 크지 않은 모델이다.

 

중국 공장과 모델 Y까지 갖춰질 경우 테슬라의 고정비 부담은 빠르게 줄어들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유의미한 것은 이 과정에서 배터리 가격이 획기적으로 하락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20년부터의 원가 절감은 대부분 규모의 경제가 견인한다.

테슬라는 아직까지 프리미엄 시장에 주력하고 있지만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면

매스 시장으로의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실제로 배터리데이에서 일론 머스크는 2만 5천달러 수준의

저렴한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 발표했다. 그정도면 나도 살만...)

 

 

4. 경쟁업체들의 선전으로 전체 전기차시장의 성장 가속화

 

현대차 역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5년까지 전기차 85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였고

내연기관 업체 중 두 번째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차에 보수적이었던 도요

타도 전략을 선회한 이후 전기차 판매 목표를 5년 앞당기는 등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향후 전기차 전략에 보수적이었던 업체들도 보다 적극적인 태도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의 내연기관을 전기차로 전환하거나 PHEV 형태로 전환하는 것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플랫폼이 없거나 규모의 경제를 갖추기 어려운 회사

들은 이미 개발된 플랫폼을 공유(포드, MEB 플랫폼 공유)하거나 여러 회사간 제휴(다임러-BMW

제휴 가능성 보도)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있다.

초기 개발비가 많이 투입되는 전기차의 특성상 일정 이상의 규모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인 만큼 기존 자

동차 업체들이 전기차로 선회할수록 전기차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이런 테슬라에게도 위협적인 요소는 존재한다.

바로 진짜 경쟁자의 등장이다.

 

주인공의 중국의 테슬라 '니오'

 

 

니오는 중국 거대 자본이 투자한 기업인데 텐센트, 바이두, 레노버 등이 투자를 진행했고,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면서 동시에 판매도 하는 기업입니다. 미래에셋ㅌ대우 진현우 연구원은 중국의 전기차 수요가 반등하고 있는 점은 니오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주가는 올 초 부터 상승을 시작해서 테슬라 버금가는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중국관련 주식이 바로 니오다.(우리나라 사람들 참 기술주 좋아한다)

 

전기차의 가격은 배터리가 좌지우지한다. 전기차 제조업체와 배터리 제조업체는 전기차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추기 위해 배터리 가격을 낮추려 하지만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니오는 독특한 전기차 판매방식을 도입했다.

 

 

 

자동차와 배터리를 분리해서 자동차는 구매하고 배터리는 임대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인 ‘Battery as a Service(BaaS)’ 입니다. 무엇보다 구매 부담이 크게 줄기 때문에 전기차의 잠재 고객층을 넓힐 수 있다. BaaS를 통해 70kWh 배터리 구독(리스)할 수 있고, 이용 가격은 월 980위안(약 17만원)정도이다.

 

 

실제로 새로 출시한 니오의 전기차 EC EC6(쿠페형 SUV)의 실구매가는 28만위안(정가 36.8만위안)으로 낮아져, 주요 경쟁모델(모델Y, ID6, Q4 E-tron 등) 대비 가격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이상으로 테슬라의 전망을 요약해본다.

 

1)테슬라는 이미 전기차의 표준이자 롤모델이다.

2)중국/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이미 업계1위인 위치를 공고히 할 것

3)고평가 논란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나올것이지만 기업은 고성장이 확실시 됨.

4)하지만 이미 테슬라를 위협하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가 중국에서 탄생했기때문에

테슬라만의 강점(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을 어떻게 부각시킬 것인지가 중요해졌음

5)전기차 시장은 앞으로 커질 것이고 테슬라는 1위를 수성할 것임. 하지만

애플이 시장을 점유하고 삼성이 빠르게 추격한 것 처럼 확실한 2위업체가 나타나면

주목해야함

 

결론 : 아직은 테슬라가 짱이다. 다만 주가는 현재 너무 높기때문에 추가 매수는 금지.

단기 조정이 나오면 추가매수는 적극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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