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에는 아무래도 따뜻한 전기매트에 이불 폭 덮고 귤 까먹는 게 최고지!"
손톱 아래가 노래질때까지 귤을 먹어도 두 식구가 먹기에는 양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담금주를 해보기로 했다!
필요한 재료는
담금주를 담을 병! (개인적으로는 유리병을 선호)
설탕과 담금주 술, 담금주 과일(귤)
재료는 간단하다.
담금주병으로 쓰려고 쿠팡으로 락앤락 숨 쉬는 사각 유리용기 1.5L 2개를 주문했었지만,
생각보다 크기가 너무 작았다. 그래서 급하게 마트에 가서 유리병 3L 2개를 구매했다.
담금주는 도수가 너무 약하면 안되기도 하고, 원래 위스키나 도수가 강한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지인이 추천해준 강주 도수 50도짜리를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전통주의 일종이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성인인증만 하면 구매 가능하다.
다음은 유리병 소독!
소독 과정은 사진을 못 찍었다.
[유리병 소독하기]
1. 프라이팬이나 넓은 팬에 소독할 병을 거꾸로 뒤집어 놓는다.
2. 물을 한 3cm 정도 잠길 정도로 붓는다.
3. 물을 끓인다. (유리병은 무조건 물이 끓기 전에 놓여있어야 한다. 물이 끓은 뒤에 놓으면 깨질 수도 있음)
4. 물이 끓어 유리병 안에 물방울이 맺히면 가스불을 끈다.
5. 유리병을 다시 똑바로 세운 뒤에 유리병 안에 맺힌 물방울이 자연스럽게 증발되며 없어진다.
6. 그러면 소독 끝!
다음으로는 귤 세척!
정수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조금 부어서 귤 겉면을 씻는다.
그리고 물기 없게 말리기!
귤 겉면의 물기는 모두 말린 뒤 껍질째로 3-4 등분하기
귤껍질과 흰 부분이 약간 쓴맛이 난다고 없애고 담금주를 담그는 분들도 꽤 있는 편이다.
그런데, 작년에 담가본 지인이 말하기를 귤 껍질째로 담그는 것이 더 맛있다고 하여
지인의 말을 믿고 껍질채로 담그기로 했다.
다음은 귤과 설탕을 1:1의 비율로 넣어준다.
3L 유리병에 들어간 귤의 양은 15-20개 정도 귤은 크기가 균일하지 않은 가정용 귤이었다.
귤과 설탕을 차곡차곡 넣은 뒤에 나머지 술을 넣어준다.
너무 가득 채우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기층? 이 나갈 곳이 없어서 터질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은 남겨두고 술을 부어주었다.
술이 들어간 양은 유리병 3L에 담금주는 약 1.2L 정도?
유리병 2개를 준비하여 나머지 병에도 담아주었다.
담금일은 21.1.1일! 거름일은 21.4.1일!
담그고 3개월 뒤에는 귤을 건저 주어야 한다.
그래야 더 맛이 깔끔하고 좋다!
거르고 난 뒤에는 바로 먹어도 되지만, 3-6개월 뒤에 먹는 것이 맛이 가장 좋다.
사실 두고두고 오래 놓고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면 된다.
담가둔 술은 잊고 나중에 먹을 날만 기억하면 된다
벌써 맛이 기대된다.
혹시 남은 귤이 있다면 한 번쯤 시도해보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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