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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주식 정보 (국내)

현대로템 수소 / 철도 / 방산 전망

by 하남부부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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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최근 4분기 실적을 보였지만

사실 지난 3분기 실적부터 집고 넘어가야 한다.

 

현대로템은 2020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932억 원(+8.8% yoy),

영업이익 311 억 원(흑자전환 yoy), 영업이익률 4.5%(+19.6% p yoy)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철 도, 방산, 플랜트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철도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38억 원(-0.4% yoy), 64억 원(흑자전환 yoy)을 기록했는데

흑자 전환한 가장 큰 이유는 대만 TRA 및 이집트 카이로 3호선 전동차 등

대규모 해외사업의 생산 본격 화와 기존 저가수주 물량의 생산 완료 등 때문이다.

 

 

방산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2,332억 원(+78.5% yoy), 178억 원(+833.9% yoy)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는 데 K-2 전차 2차 양산사업 생산 및 납품재개와

차륜형 장갑차 3차 양산 조기 생산차 수에 기인한다.

 

3분기 실적을 주목해서 봐야 하는 이유는 통상 4분기 실적은 그해의 비용을 일괄적으로

처리하고 반영하는 추세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3분기까지의 실적이 실제 작년 하반기 그 기업의 펀더멘탈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지표라고 생각한다.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1.8조 원 수준으로 싱가포르 LTA, GTX-A노선, 차륜형 장갑 차 3차 양산,

장애물 개척 전차 후속양산 계약 등에 따른 것이다.

올해 3조 원 이상의 신규수주가 기대되는데 방산에서 K2 전차 3차 양산,

자주 도하장비, 다목적 무인차량 등과 이집트 카이로 1호선 등 철도 프로젝트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도 9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현대로템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전철, 기차, 방산, 철도 등의 산업이 대표적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3분기까지의 현대로템이 단순히 해외수주가 좋을 때 상승할 수 있는

기계 관련 회사였다면 4Q 이후에는 현대자동차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사뭇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오늘 발표한 4 Q20의 성적에서 이에 대한 대답을 알 수 있다.

 

4Q20 실적은 매출액 7,650억 원(+27.5% yoy), 영업이익 137억 원(흑전 yoy)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11% 상회하고 영업이익 -9% 하회하는 수준이지만

중요한 건 부문별 매출이다.

 

현대로템 4분기 실적예상

 

 

 

 

- 철도 부문에서는 잔고 증가에 따라 매출액은 3,722억 원(+36% yoy)으로 대폭 성장했고

영업 이익에서는 -366억 원(4 Q19 -770억 원)을 보였다. 이는 분산형 고속철 지체상금 -196억 원을 반영했고

환율 하락 영향 -470억 원을 반영한 결과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비용을 충당하느라 발생한 것이고

1Q21부터는 다시 개선 기조를 보일 것이기 때문에 기존 산업인 철도부문은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방산 부문에서는 매출액 2,477억 원(+53% yoy), 영업이익 411억 원(+927% yoy)을 기록했다.

K2전차 정산이익 83억 원, 차륜형 장갑차 정산 305억 원 반영한 결과인데 전통의 방산업체다운 기록이다.

 

-플랜트 부문에서는 매출액 1,450억 원(+22% yoy) 영업이익 92억 원(4 Q19 -30억 원)을 기록했다.

적자 공사 종료와 계열사 물량이 증가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리포머 사업 확대(20년 100억 원, 21년 600억 원) 됨에 따라

앞으로 플랜트 부문의 매출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모두 일시적인 비용은 털면서

미래산업에 대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KTX이음을 포함해서 중고 속 열차를 확대하는 정부 기조에 발맞추어 열차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국내 방상 분야에서도 K2전차 수출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현대자동차 그룹 전체의 한 축인 수소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면서

수소산업이 주는 벨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는 점이 2021년 이 회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다음으로는

이 회사에서 얼마 전 진행한 콘퍼런스 콜에서 나온 얘기들을 요약해본 것이다.

 

1.4Q 매출액 증가는 조업일 수가 많았던 영향과 K2 관련 정산금액이 반영된 결과다.

 

2. 플랜트 사업은 카타르 사업에서 발생한 지체상금은 이미 충당금에 반영해서 앞으로는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다.

 

3. 2025년까지 정부에서 70조 원을 투자해서 고속철도 및 GTX를 투자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발주가 나오는 분산형 고속철은 120량 정도 발주되어 당사가 제작할 것으로 보인다.

 

4. 수소 리포머 공장은 현재 가동 중이며 연간 20대 리포머를 생산 가능하다. 작년에 100억을 

수주했으며 올해는 600억으로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 

플랜트 부문은 앞으로 수소사업을 주력으로 삼을 것이며 기존 사업은 축소할 것이다.

또한 AGV, 무인운반차, 자동창고, 물류자동화 설비 등 을 추진하여 로열티 금액은 총액이 정해져

있어서 그 이상 증가하지 않을 것이다.

2024년까지 촉매를 제외한 기술을 국산화를 추진할 것이고 2024년 이후에는 촉매 또한 국산화

할 것이고 이에 따라 경쟁사 대비 단가는 15%가량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5. 2021년 수주 가이던스는 철도 2조 원, 방산 0.6조 원, 플랜트 0.4조 원 예상한다.

 

 

 

현대로템 수주내역

 

 

 

 

이상으로 현대로템에 대한 회사의 비전 설명은 마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회사에서 가장 비중이 적은 플랜트 사업은 향후 방산과 철도를 차례대로

제치고 회사의 중요사업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신규산업이 대부분 플랜트 사업부문에 몰려있기 때문에

현재 매출액은 가장 적지만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재 현대로템의 주가 상승을 이끄는 요인은 철도도 아니고 방산도 아닌

무인자동화 시스템과 수소산업이다.

 

따라서 현대자동차 그룹의 수소산업의 한 축을 맡게 될 현대로템은 충분히

수소 테마의 하나로써 투자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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