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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이야기/이모저모 일상

CNK 미니랙 홈짐 내돈내산 후기

by 하남부부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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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랙을 산지는 이제 3년이 다되어간다.

남들은 잠깐 하고 그만할지 모르지만 나는 결혼할때 내 로망이었고

배우자님께서 허락해주셔서 지금까지 유지하고있다.

 

중간에 이사를 함에도 이 시설을 유지했고 사이즈가 안나와서 

좁은방에서 꾸역꾸역하고 있지만 나는 사실 내 유일한 취미활동을 

이렇게 편하게 할 수 있어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반대로 이렇게 못했으면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어휴...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으로 후기 들어갑니다.

 

1. 전체적인 사이즈

가로 1160, 세로 1200, 높이 2130 이다. (mm단위)

중량은 150 kg인데 의외로 이게 가벼운 편이다.

사실 랙은 무거워야 안정감이나 소음 측면에서 유리한데

이보다 가벼우면 내가 다루는 무게를 받쳐주지 못할거 같다.

(물론 뭐 많이 드는 편은 아님..)

 

 

2. 구성품

랙, j컵, 캐쳐바, 티바로우, 티바로우 핸들, 원판꽂이 (랙에 붙임), 딥스바, 렛풀바, 롱풀 핸들, 봉 걸이(랙에 붙임), 롱풀 발판, 슬링랙

 

요렇게 구성되어있어서 3대운동 위주로 하는 나에게는 아주 안성맞춤이었다.

한계중량은 500이라고 하는데

3대 500이 안되는데 뭐 500까지야... 

 

3. 원판

난 frog사의 우레탄 원판을 사용한다.

사진이 좀 지저분해보이지만 난 그냥 저렇게 산다.

매번 원판걸이에다가 거는 사람들 리스펙. 난 허리 아파서 못 걸겠음

고무처럼 냄새가 나지도 않고 주물원판처럼 쇳가루가 날리지도 않아서

처음 살때 돈 좀 주더라도 우레탄으로 샀고 아주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4. 부속품 세트

이거 없이 하다가는 그냥 작살날 수 있다.

본인을 믿지말고 하나 구비하자. 난 cnk에서 물건 살때 보내준거 그대로 잘 쓰고 있다.

이게 내 목숨 몇개는 살렸지

랫풀바

이게 의외로 용도가 많다.

랫풀도 하고 케이블 푸쉬다운 암풀다운에도 쓰인다.

케이블 운동이 의외로 활용도가 많기때문에 랫풀바는 그에 비례해서 좋다.

 

케이블바

맨 첫장에도 있듯이 일자 바 말고 근육을 깊숙이 자극하기 위해서는

케이블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사용방법을 몰라서 잘 안썼지만 이제는

상체운동 필수템이 되버렸다.

랫풀 할때 다리 잡아주는 용도이다.

이거 없으면 또 안된다.

몸이 딸려가지 않아서 광배에 자극을 때려주는 용도인데

헬스장에 있는 푹신한거보다 난 오히려 이렇게 딱딱하게 잡아주는게 좋더라

물론, 할때마다 양쪽의 거치대를 끼워줘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거조차도 귀찮아한다면 홈짐 못한다.

 

티바로우

기가막인 위치선정으로 티바로우 할 수 있다.

봉의 길이가 너무 길지 않으면 왠만하면 다 가능하다.

난 방이 좁아서 잘 안하지만 이전 집에서는 많이 했다.

특히 나 같이 허리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사람은

바벨로우보다 티바로우를 추천한다.

로니 콜먼형도 많이 했던 운동이니까 뭐 할말 다 했죠

 

케이블타워

이사 할때 이거 옮길때마다 욕 나왔다.

모든 부품중에 제일 무거움

근데 버릴수도 없는게 그만큼 유용하다.

롱풀, 랙풀, 케이블 암풀다운, 케이블 프레시, 그외 각종 삼두 운동들

먼지가 잘쌓이는 구조가 아쉽지만 그런걸 다 커버하고도 남을만큼 좋다.

만약에 케이블 없는 랙을 살까 고민하고 있다면!

홈짐 길게 할거면 무조건 있는걸로 사라

단돈 몇십만원에 포기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이다.

 

 

요레요레 움직이는데 

구리스 안발라도 뻑뻑해지지 않는다.

물론 바르면 완전 스무스하고 헬스장에 있는 그것과 엄청 큰 차이 없다. (똑같다고 할 순 없지만)

 

마지막으로

탄력봉이다.

홈짐 할거면 봉은 방 사이즈를 고려해서 잘 사야한다.

난 너무 길면 움직일때 불편할 것을 예상하고 1800짜리로 샀다.

무게는 15키로라 동네규격에도 맞지 않지만 어차피 나 혼자 쓴느데 뭐 ㅋㅋㅋ

그냥 무게 계산할때 조금 헷갈리는거 빼고는 나쁘지 않다.

사실 탄력봉까지도 필요없는 무게를 다루지만 그래도 여기까지는 나도 사치 부려봤다.

 

마무리

홈짐 좋다.

근데 그전에 조건들도 많다.

집 컨디션, 가족의 찬성, 의지, 경제적 상황 까지 고려해서 사길 바란다.

무작정 샀다가 요즘에 당근에 매물 많이 나오더라

내가 3년전에 살때는 랙만 60만원 정도였던거 같은데 

랙에도 인플레가 와버려서 이제 100만원이더라

 

여러 상황으로 당근에 매물이 많이 나오니까

왠만하면 중고로 사기 바란다. 원판, 봉까지 그냥 싹 다 중고로 사라, 어차피 홈짐기구는

쓰다보면 찍히고 먼지쌓이고 한다. 피규어처럼 쓸고닦을거 아니니까 적당한거 사서

막굴리는게 낫다고 본다.

 

난 오늘 등이랑 어깨하는 날이다.

다들 건강하게 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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