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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주식 정보 (국내)

2021년 중국주식 전망 (니오, BYD,공상은행,알리바바,텐센트,항서제약 등)

by 하남부부 202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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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로나 사태를 지나면서 중국이 오히려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빠르게 코로나를 벗어나면서(물론 믿을 순 없지만) 기술기업과
미래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의 가치가 다른 어느나라보다 주목받고 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을 통해 내년('21년) 중국시장을 예상해보고 
수혜 종목도 픽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번 포스팅은 KB증권의 '2021년 중국 주식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참고했다.

1. 내년 중국시장은?

2021년 상해종합 예상수치는 3,730pt 수준이다(kb증권) 타 증권사에서는 4,000pt를 
상회하는 곳도 있지만 보고서를 읽고난 후 나는 kb증권의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논리가 타당해보인다.

구체적인 이유로는 구경제를 벗어나서 기술 국산화, 내수활성화, 저탄소 정책, 금융시장 개방과 같은
정책이 본격적으로 구현될 것이며 그 중에서도 창업판, 과창판, 항생 테크 지수와 같이
신경제의 대표적인 지수들이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본다.

신경제와 구경제의 수익률 차이


이제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분석해보자

2. 투자포인트!

 

중국은 공산당 국가이기 때문에 5중 전회화 같은 국가정책에 따라 

일사천리로 국가가 움직인다는 특징이 있다. 

아래 5가지의 포인트는 5중 전회에서 공개한 향후 5년간(21년~25년) 청사진이다.

 

1) 기술 국산화

가장 메인 정책이다. 미국의 압박에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방법이 없다.

기술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몸빵으로 때우고 있지만 한 편으로는 다시는 그런 취급을

당하지 않기 위해 (화웨이 꼴 안 나기 위해) 기술 국산화를 가장 선봉에 내세운다.

중국 반도체 vs 중국 전체 수입 증가율 추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중국 정부는

산업 육성 보조금, 세제 혜택, 저금리 대출 등의 정책을 내세운다

사실 중국의 반도체/화학 등과 같이 장치산업들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없으면

회사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비교해도 정부 보조금의 규모가 월등히 높은 수준인데

이번 5개년 계획을 통해서 결국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정부에서 밀어줄 것을 천명한 것이다.

 

사실 이미 과도한 보조금으로 인해 좀비기업들이 많이 양성되었고 최근 중국시장에서 다수 

기업들이 실적 하락과 디폴트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1기 정책 수혜주들이었던

태양광, 2차 전지업체 들은 탑티어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보조금 축소에 들어갔고

그 업체들이 우리가 잘 아는 BYD, CATL, 융기 실리콘 등이 있다.

 

물론 미국의 중국 때리기는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이기 때문에

반도체 기업들(화웨이를 제외하고도)의 위치는 위태롭다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에서 수혜기업은 딱히 없다. 들어가고 싶은 기업도 없다.

 

2) 내수활성화

미중 갈등이 지속된 이후 중국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가

내수부양이었다. 해외로 판로를 개척할 수 없게 되니 자국 시장에서 덩치를

불려서 해외업체들의 진입을 막고 덩치를 키운 중국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는

모양새를 꿈꿨던 것이다.

 

중국 최종소비지출 규모 (민간 VS 정부)

위의 그래프에서 보이는 것처럼 중국 정부의 지출이 많았던 과거에서

이제는 민간에서 구매하는 비율이 많아지고 있다. 가전/자동차 보급 수준이 이미 

낮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 보조금 지급형태로 경기를 부양하기보다는 소비층을 확장시키는

호구제 개혁/출산장려정책 시행과 같은 인구구조적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

 

중국 농민공 인구

 

 

쉽게 말하면 농민공들의 대도시 유입을 막기 위해서 호구 취득을 어렵게 했었는데

이제는 소비 인력들을 법제화시켜서 소비층을 두텁게 해야 하는 것이다. 

한 편으로는 중국의 고질적인 문제인 도농 간 격차, 저소득층 복지 해결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결국 중산층의 두께를 늘려야 한다.

 

중산층을 키운다는 건 결국 중산층의 소비가 집중되는 상품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그중에 으뜸은 단연 '자동차'

자동차 소비부양 정책을 시행하는 자동차산업 진흥책을 발표했는데 

골자는 구형 화물차, 디젤 차량을 폐지하고 전기차 및 친환경차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다.

나아가서는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 중에서 20%까지 확대하려고 한다.

매우 급진적인 정책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체감하지 못하지만 중국은 이미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인 종목을 말할 순 없지만

난 내년도 중국 전기차, 2차 전지에 투자하려고 한다 (ETF도 많다)

중국 친황경차 판매 추이

 

3) 저탄소 발전

중국 정부는 고용창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정책을 내세웠다.

사실 중국이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하는데 영 믿음이 안 간다.

 

굴뚝산업 위주의 중국이 짧은 시간 안에 저탄소 발전으로 방향을 바꾼다는 건 

유럽이나 미국에 뒤지지 않아 보이기 위해서 대외적으로 말하는 것뿐인 것 같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규모

하지만 나의 이런 편견은 가볍게 무시하듯이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규모는

글로벌 탑 티 어이다. 태양광을 주력으로 하며 풍력과 재생에너지에도 투자한다.

물론 최근 몇 년간 태양광업체들 중에서 공급과잉에 따른 파산도 있었지만 결국

살아남은 몇 개의 기업들은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중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2040년경에는 비화석에너지가 석탄보다 더 많이

소비될 예정이며 이 비중이 2050년에는 61%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장기계획에서도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한참 늦는 것이 사실이지만 

공산당의 특성과 장기집권이 확 실화된 시진핑의 아래에서 

확실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따라서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도 공부해볼 만하다.

그중에서도 중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태양광업체를 주목해보자.

 


4) 금융시장 개방
중국의 금융시장이 외부에 개방된 적은 없었다.

지금은 주식시장이 일정 부분 열려있어서 개인들도 거래가 가능하지만 

중국기업들의 회계시스템은 글로벌 스탠더드와는 격차가 있고 신용문제와

정세 불안에 따른 급작스러운 공산당의 정책 변덕 때문에 개방한다고 해도

참여하는 주체들의 주의가 필요해진다.

 

하지만 대대적으로 외국자본에 시장을 개방한다고 천명한 이상 그에 상응하는

시스템 개선도 있을 것이라 예상해본다.

 

사실 중국 정부의 금융시장 개방은 철저하게 중국 위주 정책이다.

위안화 채권을 발행하고 외국인으로 하여금 투자하게 만들어서 정부 재정의

여유를 확보하고 은행 시스템의 리스크를 헷지 하며 인프라 투자를 광범위하게 벌리는

행위에 대한 지속성을 확보해줄 수 있다.

 

투자자인 우리 관점에서는 상업은행의 부담을 덜고 시중은행들의 장기 건전성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은행주들에 투자해볼 수 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미국의 제제와 위안화 채권 판매율 저하 등 위험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우리 같은 개미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3. 리스크 포인트..!

 

1) 미 중 관계

모든 문제의 원인이자 해결방법이다.

트럼프가 물러갔는데 바이든이 왔다. 단언컨대 중국 입장에서는 훨씬 더 어려운 상대다.

미국이라는 국가차원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있는데 바이든은 동맹국들을 동원해서

함께 싸우려 할 것이기 때문에 단순한 셈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이미 트럼프라는 거대한 파도를 이미 한 번 겪어봤기 때문에 

변동성이 2019년의 그것처럼 크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정책, 디지털 화폐 등의 정책은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금융시장에 대한 제제는 들어올 수 있다.

 


2) 국유기업 부실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정부 보조금으로 연명하던 국유기업들이 파산하고 있다.

최근 국유 석탄기업이 신용등급이 낮아지는 등 조짐이 보이고 있는데 2019년에 있었던

은행권 디폴트 이후에 다시 한번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는 경기 사이클이 상승할 때 좀비기업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번과 같은 상승장에서 자동차, 철강, 화학, 조선 등 좀비기업들이 많은 분야에서

구조조정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중국 채권 디폴트 현황


3) 플랫폼 기업 반독점 규제
이 정책 역시 미국 와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흐름에 편승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 불공정, 원가 이하 판매, 거래 거절, 끼워 팔기, 차별대우 등에 대한 법안을 마련했는데

사실 이 법안은 최소한의 규제장치를 마련한 느낌일 뿐 독점기업들의 지위를 

흔들 수 있을만한 법안은 아니다. 

 

국제시장에서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 마당에 강한 제제는 없을 것이다.

텐센트, 알리바바, 틱톡 등의 플랫폼 기업들은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같이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은행업에 진출한 알리바바의 앤트 파이낸셜은 은행업에 대한 정부 규제로 인해서

성장성이 걱정된다. (최근 마윈 회장이 중국 정부로부터 밉보인 것도 한몫할 듯)

 

 

4. 결론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 내년도 중국시장은 유망하다고 생각한다.

미국 시장보다는 신흥국 시장이 유망한데 그중에서도 중국시장이 가장 성장성 높다

분야로는 전기차, 2차 전지, IT, 플랫폼, 바이오 기업들이 가장 눈이 간다.

위 글에서는 소개하지 않았지만 중국의 바이오기업들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우리나라의 삼성 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과 같은 CMO기업을 위협할 수 있는 

중국 업체들도 곧 나온다(실제로 중국 정부에서 지원하고 키우는 바이오업체 중에 

CMO 업체 있음) 

 

난 중국 개별기업들의 상황을 자세하게 알아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한국 증시에

상장된 ETF를 활용해서(혹은 미국 시장에 등록된 중국 ETF) 분야별로 투자할 생각이다.

 

중구시장은 워낙 뉴스에 민감하기 때문에 자산의 5~10% 정도만 투자할 것이며

수익률은 최대한 길게 목표하고 가져갈 것이다.

 

이 글을 보는 사람 중에서 다른 전략이 있는 분이 있다면 답글을 달아주시기 바란다.

 

이상으로 내년도 중국 주식시장 전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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