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이 급격하게 빠지고있다.
특히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무려 이렇다.
오늘 하루만 3.7% 하락이다.
최근 하락추세가 지속되긴 했지만 월요일부터 이렇게 큰 폭의 하락이 있다는것 만으로도 사람들은 패닉에 빠졌고 많은 물량이 나왔다.
이유는 뭘까?
1. 대주주요건 완화
대주주 요건을 10억에서 3억으로 하향하면서 대주주가 되면 물어야하는 많은 양도세를 내지않기 위해서 미리 물량을 덜어내는 소액주주들이 많다. 하지만 그런 물량보다 진짜 중요한건 기관들의 심리다.
곧 대주주 요건이 확정이 되면 개인들은 당장 올해 안에 물량을 던져야하기때문에 기관들은 위험을 헷지하기위해 미리 이익실현을 하거나 적당한 물량들은 시장에 쏟아내고 있다.
지금은 결코 개인들이 던지는 시장이 아니라 기관들이 던져대는데 그 물량을 받을 개인들의 심리가 위축되어 아무도 받지 않는 형국이다.
따라서 지금은 정부와 기관을 욕하는 개인들의 입장이 매우 이해된다.
2. 미 대선의 불확실성
트럼프가 되느냐, 바이든이 되느냐. 아무도 모른다. 다만 누구일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박빙의 경우 트럼프의 불복선언이 걱정되어서 시장은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경선 결과에 대한 불복은 곧 정치의 불안이고 부양책이 통과되지 못해서 시장에도 큰 혼란이 일으킬 것이기때문에 시장참여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누가 이기느냐보다 얼만큼 격차가 벌어지느냐가 사실 더 중요하다.
트럼프가 되어도, 바이든이 되어도 갈 종목들은 간다.
이미 시장의 주도주가 되어버린 IT,인터넷(FAANG 등등) 혹은 차세대 에너지주로 평가받는 친환경주(ICN) 등등은 누가 당선이 되든 잠깐의 하락이 있을지언정 우상향은 확실하기 떄문에 사실 지금의 하락장에서 조금씩 분할매수 하는 것이 맞다. 물론 나도 손이 잘 안나가기때문에 하루에 아주 소액씩 분할매수 중이다.
3. 코로나19의 확산
우리나라는 지금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이 되고나서 코로나19의 확산이 둔화된거 같지만 유럽은 지금도 하루에 16만명씩 신규확진자가 나오고있다.
그렇다 누적이 아니다. 하루에 16만명이 신규로 나온다. 사실상 집단면역 실험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위험함에도 마스크를 쓰지않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다고하니 유럽은 아직 안정되려면 멀었다.
어쨋든 유럽은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기전까지는 소비가 살아날 수 없고 여행등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시장의 반등을 기대할 수 없다.
결론...!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할건가?)
국내주식
나도 물린종목이 대다수이다. 내가 보유한 종목들은 대부분 이번 반등장에서 힘을 받았던 것들이 대부분인데 최근들어 하락폭이 심하면서 하락반전 했다.
카카오-네이버는 다 이익실현한지 오래다, 지금 없다.
풍력관련, 반도체관련, 2차전지관련, 유통관련, 자동차관련 등등 6~7개 종목을 가지고있다.
이 종목들의 실적 또한 최근에 좋다.
하락폭이 심한 것은 시장의 전체적인 하락에 저항하지 못할뿐이지 기업가치가 훼손이 되었거나 미래가 불투명해진것이 아니다. 따라서 걍 존버다.
존버하면서 회사월급을 착실히모아 현금을 만들고 미 대선이 끝나고 시장이 한두번의 큰 하락을 맞을때 추가매수 할 것이다. 지금은 천천히 관망하다가 11월 중순~연말에 집중매수하여 내년초에 다가올 대세상승장에 편승할 생각이다.
다양한 매체와 책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내년 우리나라 시장의 상승국면이다. 나는 내년의 상승에 배팅하여 중단기 스윙으로 접근해보겠다.
내가 후회하는지 웃을지는 한번 같이 지켜보자.
해외주식
해외주식은 수수료가 많고 환율에 따른 위험이 크기때문에 자주 사고팔지 않는다. 지금까지 이익실현한 것은 최근 테슬라가 전부이고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보요중이다.
FANNG, 친환경관련, 바이오관련 주식들을 8종목 정도 가지고있으며 모두 장기투자를 바라보고 넣었다. 최근 수익률이 저조하고 환율의 영향으로 손실이 있지만 어차피 하루이틀 거래하려고 매수한 종목들이 아니기때문에 대선 전후로 추매할 것이다.
지금의 하락장에서 팔면 결국 나중에 반등한 가격에 다시 살 것이다.
부디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저점매도/고점매수를 반복하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혹시라도 지금 물린사람들이 있다면 손절하지말고 존버하라.
가망없는 주식의 존버는 망테크이지만 기업가치가 그대로인 종목의 존버는 자산증식을 위한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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